김동현이 김수철(팀포스)과 김민우(모아이짐/MMA스토리)의 맞대결을 예상했다.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XIAOMI ROAD FC 038이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ROAD FC (로드FC 대표 정문홍)의 지난 7년의 역사 중 가장 의미 있는 경기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전세계 수많은 강자들을 물리치고 밴텀급 최강자가 된 김수철과 ROAD FC YOUNG GUNS를 시작으로 8승 1패의 전적을 쌓아 컨텐더로 인정받는 김민우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이미 대한민국 종합격투기 지도자, ROAD FC 밴텀급 전 챔피언, 종합격투기 해외 외신 기자, 종합격투기 해설 위원 등으로부터 이번 경기에 대한 다양한 관측이 쏟아졌다. 수많은 관측들과 함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종합격투기 파이터 '스턴건' 김동현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먼저 김동현은 김수철과 김민우의 경기에 대해 "김수철 선수의 경험과 김민우 선수의 기술이 만나는 경기가 될 것 같다."며 "단순히 전력으로만 비교한다면 5대5로 누구의 승리를 결정짓기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밴텀급 최강자' 김수철은 지금까지 아시아는 물론 전세계 수많은 강자들을 물리치며 지금의 자리에 올랐다. 김동현은 김수철을 "해외 출신의 강자들과의 경기를 통해 많은 경험을 쌓았고 그 경험을 토대로 강하고 질긴 근성을 가진 선수인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김수철과 밴텀급 챔피언 벨트를 두고 격돌하게 될 김민우에 대해서는 과거 합동 훈련의 기억을 떠올리며 "굉장히 센스가 있고 기술적으로 많은 것을 갖춘 선수다"라고 밝혔다.
김동현은 한국, 일본, 미국 세계 여러 단체에서 30경기 정도를 치렀다. 경험과 기술 모두 중요하다는 것을 알기에, 이번 김수철과 김민우의 맞대결을 기대하고 있다.
김동현은 "두 선수의 박빙이 예상되지만 한 사람은 승리하고 한 사람은 패배해야 한다. 경기 당일 조금이라도 앞서나가는 쪽이 승리하는 게임이 될 것이기 때문에 기대하는 마음으로 경기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