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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7일 열릴 예정이었던 개막전이 날씨 때문에 열리지 못하며 컨디션 조절이 힘들었을 수 있지만 다행히 박병호의 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박병호는 1회초 1사 1,2루의 기회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지만 상대 선발 조 로스에게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3회초 2사 후 들어선 2번째 타석에서 깨끗한 좌전 안타를 때려내며 비록 마이너리그지만 시즌 첫 안타를 신고했다. 폭투에 이은 볼넷으로 3루까지 진루한 박병호는 미치 가버의 적시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에 성공. 4회초 3번째 타석에서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박병호는 7회초엔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밀어내기 볼넷으로 다시한번 홈을 밟았다. 10-0으로 크게 앞선 8회초에 선두타자로 나와 중월 2루타를 날리며 멀티히트를 기록.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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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캠프를 앞두고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되며 시련을 맞은 박병호는 초청선수 신분으로 나선 시범경기에서 지난해와 달리 빠른 공에 적응하며 타율 3할5푼3리(51타수 18안타), 6홈런, 13타점을 기록하며 언론과 선수들로부터 메이저리그 재진입이 당연하다는 평가를받으나 투수가 더 필요하다는 구단의 사정으로 인해 결국 메이저리그 복귀에 실패하고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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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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