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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무는 "오늘 선배(노병준)가 은퇴식하는 자리였는데 승리해 뜻깊었다. 첫골은 운이 좋았다. 레오가 넣을 줄 알아다. 최근 계속 후반 실점으로 승리하지 못했지만 우리가 좀더 견고해지면 승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우리 팀은 선수층이 얇다. 동계훈련에서 우리들이 조직적으로 잘 하자고 했다. 앞으로 나아갈 길이 더 많이 남았다. 앞으로 우리와 만나는 상대 팀들이 부담을 느낄 것이다. 뒷심 부족은 남은 숙제이다. 적응하면 좋아질 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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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9일 대구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7년 KEB하나은행 K클래식 5라운드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2대1로 제압했다. 3무1패 후 마수걸리 승리. 반면 전남은 5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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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은 후반 시작과 함께 허용준과 한찬희를 교체 투입, 공격에 비중을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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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은 후반 39분 허용준이 한골(시즈 1호)을 만회했다. 그러나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우여곡절은 말도 못했다. 2015시즌 막판 다잡았던 승격 기회를 집중력 부족으로 날려버렸다. 승점 1점이 모자라 고배를 들었다.
대구는 2016시즌 두번 실패하지 않았다. 막판 다시 위기를 맞았다. 이영진 감독이 심적 스트레스로 팀을 갑자기 떠났다. 사령탑을 잃었지만 선수들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3년 만에 원래 자리인 클래식으로 올라갈 자격을 획득했다.
그러나 대구가 4년 만에 다시 올라온 클래식 무대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5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한달 이상 승리하지 못하다가 전남을 첫 승 제물로 삼았다.
대구FC를 이끌고 있는 조광래 사장은 "우리 선수들이 처음엔 클래식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렸다. 그러나 클래식 상대라고 해서 우리가 못 이길 팀도 없다. 물론 이기기도 쉽지 않겠지만 대구가 앞으로도 결코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대구는 4라운드까지 3무1패를 기록했다. 1라운드 광주에 0대1로 졌고 이후 3경기를 모두 비겼다. 2라운드 인천전(2대2 무), 3라운드 수원 삼성전(1대1 무), 4라운드 상주저(1대1 무) 모두 선제골을 넣고 앞서 나가다 동점골을 내주며 비겼다. 경험 부족에 후반 집중력과 체력이 떨어진 결과였다.
그러나 대구는 전남을 상대로 분명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처음 공수 밸런스를 조절하지 못했던 대구는 서서히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또 첫 승으로 한 고비를 넘기며 부담도 떨쳐냈다.
대구의 다음 상대는 포항(15일)이다. 대구는 승격팀으로 기존 클래식 팀들에게 독한 '고춧가루'를 뿌릴 준비를 마쳤다. 대구=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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