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체인지업을 많이 던지지 않았다."
넥센 히어로즈 신재영이 2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신재영은 1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전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5회까지 투구수는 59개에 불과했지만, 4회에 오른손 중지손가락 굳은살이 벗겨지며 승리 요건만 갖추고 물러나야 했다. 득점 지원까지 등에 업은 신재영은 자신의 첫 승과 팀의 4연승을 지켜봤다. 이날 넥센은 12대2로 대승을 거뒀다.
신재영이 던진 59구 중 직구가 22개, 슬라이더가 35개였다. 올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던지기 시작한 체인지업은 4회에 던진 2개 뿐이었다.
신재영은 "오늘 직구와 슬라이더의 조화와 패턴이 좋았기 때문에 체인지업을 많이 던지지 않았다. 특히 슬라이더가 좋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길게 던지고 싶었는데 손가락이 까져서 5회만 채우고 내려온 것이 아쉽다"는 그는 "최근 타자들이 점수를 많이 내줘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 앞으로도 등판 때마다 긴 이닝을 책임지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고척=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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