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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 이니에스타 "넘어야 할 또 큰 산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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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야 할 또 큰 산이 생겼다."

바르셀로나 베테랑 미드필더 안드레 이니에스타는 "우리는 오늘 밤 나쁜 실수들을 저질렀다. 특히 전반전에 그랬다. 유벤투스는 우리에게 두골을 때려넣었다. 후반전에 적어도 한골은 따라갈 수 있었다. 유벤투스는 좋은 팀이다. 우리는 그들이 잘 하는 걸 못하게 해야 한다. 우리는 지난번 파리(파리생제르맹 0대4 패)에서 느꼈던 나쁜 느낌은 아니다. 또 하나 넘어야 할 산이 생겼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는 11일 밤(현지시각) 이탈리아 토리노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벤투스(이탈리아)와의 2016~2017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0대3으로 완패했다. 유벤투스 디발라에게 결승골 포함 2골을 얻어맞았다. 또 후반 10분에는 수비수 키엘리니에게 헤딩 쐐기골을 허용했다.

바르셀로나는 파상공세를 퍼부었지만 골결정력이 부족했다. 미드필더 이니에스타, 공격수 수아레즈, 메시의 슈팅이 유벤투스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가지 않았다. 세기가 부족하기도 했고, 유벤투스 수문장 부폰의 슈퍼세이브에 막히기도 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부스케츠가 경고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 바르셀로나는 스리백과 포백의 어정쩡한 중간 형태의 수비라인을 들고 나왔다가 전반에 두들겨 맞았다.

바르셀로나는 홈 2차전에서 1차전 3골차 패배를 뒤집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스페인으로 돌아가게 됐다.

유벤투스와 바르셀로나의 8강 2차전은 20일 바르셀로나 홈에서 열린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챔스리그 16강전에서도 파리생제르맹(프랑스)에 원정 1차전 대패(0대4) 이후 홈에서 6대1 대승으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연출한 적이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