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일본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판타지 휴먼 멜로 '지금, 만나러 갑니다'(이장훈 감독, 무비락 제작)가 배우 손예진과 소지섭이라는 '멜로 장인'을 캐스팅 보드에 적었다. 극강의 캐스팅 조합을 예고한 '지금, 만나러 갑니다', 원작을 집어삼킬, 형보다 나은 아우 될까?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2003년 일본에서 발행된 이치카와 타쿠지 작가의 판타지 연애 소설. 1년 후 비의 계절에 돌아온다는 약속을 남기고 먼저 세상을 떠난 아내이자 엄마 아이오 미오가 비 오는 어느 날 약속처럼 남편 아이오 타쿠미, 아들 아이오 유우지에게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가슴 뭉클한 판타지 휴먼 멜로다.
소설 출판 당시 일본 내에서 판매 부수 100만부를 기록했고 10년이 지난 지금도 일본을 비롯해 전 세계 독자에게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스테디셀러다. 특히 뜨거운 소설 열풍에 힘입어 2004년 '명배우' 다케우치 유코를 주축으로 나카무라 시도, 다케이 아카시 등을 캐스팅해 영화화, 큰 흥행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이러한 일본 명작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지난해 한국판으로 리메이크를 결정하고 본격적인 프리프로덕션에 돌입했다. 무엇보다 리메이크에서 가장 중요한 캐스팅으로 여주인공 수아 역에 손예진이, 수아의 남편 우진 역에는 소지섭이 물망에 올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두 사람은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제안받고 검토 중"이라고 답한 상태. 손예진과 소지섭은 '지금, 만나러 갑니다'에 앞서 2001년 방송된 MBC '맛있는 청혼'으로 한 차례 호흡을 맞춘바, 16년 만에 '지금, 만나러 갑니다'로 재회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것.
'맛있는 청혼'은 손예진의 데뷔작으로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는 인기드라마인데 당시 손예진은 황금룡가의 딸 장희애를, 소지섭은 황금룡가의 후계자 장희문을 연기, 훈훈한 남매 호흡을 과시했는데 16년 만인 올해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통해 부부로 다시 한번 케미스트리를 발휘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데뷔 때부터 다양한 작품,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어느덧 '명배우' 반열에 오른 두 사람. 16년 만에 남매에서 부부로 재회하게 될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신예 이장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롯데엔터테인먼트가 투자·배급하는 한국판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캐스팅이 마무리되는 대로 올해 하반기 크랭크 인 할 예정이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스포츠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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