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선수들의 축구화에 노란색 끈이 묶였다.
16일 오후 3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남과의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7라운드에 나선 성남 선수들은 세월호 참사 3주기를 추모하는 마음으로 모두 함께 노란색 축구화 끈을 매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아 추모의 일환으로 구단에서 기획한 제안을 선수단이 흔쾌히 받아들였고 한마음 한뜻으로 동참했다.
3년 전 K리그 구단 최초로 노란리본 달기 캠페인을 기획하여 실행에 옮긴 성남은 2014년부터 매년 세월호 참사 추모 행사를 가져왔다. 2014년에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돕는 착한장터를 열어 수익금을 기부하였고 2015년에는 선수단 가족들이 직접 관중들에게 리본을 달아주고 킥오프 전 노란풍선을 하늘에 띄우는 추모 행사를 가졌다. 지난해에는 노란 리본뱃지와 팔찌를 제작하여 선수들이 직접 판매하였으며 선수단 애장품 경매도 진행해 모든 수익을 기부했다.
성남은 16일 경남전에서 노란 축구화 끈 착용 외에도 경기 전 묵념과 '비상하는 까치' 조형물에 대형 노란 리본을 다는 등 추모의 마음을 전달했다. 노란 축구화 끈을 묶고 경기에 임한 황의조는 "선수단 전체가 세월호 추모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 뜻 깊게 생각한다. 유가족들에게 자그마한 위로가 되기를 바라며 9명의 미수습자도 하루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고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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