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FA컵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대구는 19일 오후 7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챌린지 선두 경남FC를 상대로 2017년 KEB하나은행 FA컵 4라운드(32강) 경기를 치른다.
'자신을 이기는 것이 강한 것이다.' 대구FC의 FA컵 출사표다. 대구는 2012년 FA컵 16강에 오른 이후 4년째 32강에 진출하는 데 그쳤다. 지난 해 FA컵에서는 충주를 꺾고 32강에서 FC서울을 만났지만, 연장 승부 끝에 2대4로 석패하면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2015년에는 포항, 2014년 성남, 2013년 수원FC를 만나 패했다. 대구의 FA컵 최고 성적은 2008년 기록한 4강이다.
이번에는 32강을 넘겠다는 각오다. 대구는 지난 포항전 1대2로 패했지만, 앞선 4경기에서 1승 3무로 무패행진을 달리는 등 클래식 무대에서도 만만치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6경기 7골로 득점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5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 중이다. 신창무가 한 골을 넣었고, 브라질 공격수 세징야, 레오, 에반드로가 각 2득점씩 6득점을 기록했다. 이는 팀 전체 득점의 90% 가까운 수치다.
하지만 뒷심 부족이 발목을 잡고 있다. 2라운드 인천전과 3라운드 수원전, 4라운드 상주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앞서가다가 동점골을 허용해 무승부를 거뒀고, 6라운드 포항전에는 동점골을 넣고 거세게 밀어붙였으나 후반 막판 실점으로 석패했다. 대구는 올 시즌 리그에서 6경기 8실점을 기록했으며, 그 중 5골을 경기 막판인 후반 30분 이후 허용했다.
이번에 맞붙게 된 상대 경남이다. 경남은 올 시즌 FA컵을 포함해 8경기에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기존의 강력한 공격력에다가 올 시즌 수비력까지 갖춰 챌린지 선두에 올라있다. 뿐만 아니라 대구는 경남을 상대로 통산전적 8승3무17패의 열세다.
대구FC가 이날 경기에서 경남을 꺾고 4년 만에 FA컵 16강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주목된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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