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을 크게 다친 맨유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6)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영국 언론들은 그가 2018년까지 경기에 출전하기 어렵다고 예상했다. 또 '데일리 스타'는 이브라히모비치가 이번 부상으로 선수 커리어가 끝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21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안더레흐트와의 2016~2017시즌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공중볼 경합 후 착지 과정에서 오른발을 다쳤다. 고통을 호소하던 이브라히모비치는 제대로 일어나지 못하고 앙토니 마르시알과 교체됐다. 맨유는 마커스 래시포드의 연장 후반 결승골로 승리를 거뒀다.
병원 검진 결과, 이브라히모비치는 오른 무릎 내측 인대를 다쳤다. 최대 9개월 진단이 나왔다. 그가 더이상 맨유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브라히모비치의 부상은 맨유에는 대재앙이라고 볼 수 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올 시즌 맨유에 합류하자마자 팀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리그에서만 17골을 넣었다. 총 46경기에 출전, 28골-9도움을 기록했다.
4위까지 주어지는 유럽챔피언스리그 티켓과 유로파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는 맨유 입장에서 이브라히모비치의 결장은 치명적 손실이다.
미 프로축구 MLS와 중국 프로축구 구단들은 이브라히모비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LA갤럭시가 그에게 500만파운드를 제안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