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에서 계속 문제가 발생한다."
패장 이기형 감독은 "전반 초반 준비한 게 잘 됐다. 좋은 찬스 만들었는데 득점하지 못했다. 그리고 실점해서 어려웠다. 선수들은 준비한 대로 잘 됐다. 득점이 잘 안 된다. 문제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훈련을 통해 보완하겠다. 전반전 마치고 골라인 아웃 판정 상황을 확인했는데 아웃이 아니었다. 매경기 고의는 아니지만 오심이 나와서 경기가 어렵게 되는 게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인천 유나이티드가 또 시즌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7경기를 했지만 승리를 따오지 못했다. 깊은 슬럼프다.
인천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FC서울과의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7라운드 원정경기서 0대3으로 졌다.
인천은 이번에도 시즌 첫승을 올리지 못했다. 최근 3연패로 3무4패를 기록했다.
인천은 전반 36분 서울 데얀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았다.
인천은 불운까지 이어졌다. 전반 종료 직전 인천 수비수 부노자가 자책골로 기록했다. 데얀이 찬 슈팅이 부노자의 다리를 맞고 굴절돼 인천 골대로 굴러 들어갔다.
인천은 전반 중반까지 경기 내용에서 앞섰다. 인천의 빠른 역습에 서울이 고전했다. 그러나 인천은 골결정력이 부족했다. 인천 공격수 문선민의 슈팅을 서울 골키퍼 유 현이 선방하며 실점을 막았다. 인천은 부노자의 자책골 실점까지 나오면서 불운했다.
인천은 후반 또 실점했다. 서울 데얀은 후반 5분 자신의 두번째 골(시즌 5호)을 뽑았다. 주세종의 슈팅이 인천 골키퍼 맞고 나오자 달려들어가며 논스톱으로 골대 안으로 차 넣었다.
인천은 만회골을 위해 공격적으로 나왔지만 마음만 급했다.
인천 이기형 감독은 0-3으로 끌려간 후 송시우와 웨슬리를 연속 투입했다. 그러나 1골도 따라붙지 못하고 패했다. 상암동=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