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채수빈이 어제(1일)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에서 스펙트럼 넓은 연기로 시청자의 마음을 완벽하게 사로잡았다.
채수빈이 연기하는 가령(채수빈 분)은 한 회 방송분 안에서도 널뛰는 감정을 담아냈다. 길동(윤균상 분)의 아내가 자신이라는 사실을 녹수(이하늬 분)에게 고백한 대가로 감옥에 갇혀 절망했고, 자신을 이용해 다시 연산(김지석 분)을 사로잡으려는 녹수에게 실망했으며, 연산에 대한 분도를 폭발하기도 했다가, 길동이 살아 있다는 사실을 알고 기뻐할 새도 없이 자신이 길동을 주저할게 할 인질이 된다는 사실에 절망했다.
채수빈은 이 복잡다단한 감정을 모두 피부로 느껴지게 연기해냈다. 시청자는 켜켜이 쌓아가는 가령의 감정선을 함께 느끼면서 울고 절망했다.
가령의 감정선은 드라마 전체로 봐도 굴곡지다. 어린 시절 아픔을 밝고 씩씩한 미소로 덮은 가령은 녹수와 연분을 나눈 길동에게 앞뒤 재지 않고 직진했다. 사랑에 있어서 망설이는 법이 없는 보기 드문 로맨스의 여자주인공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었는데 가령은, 채수빈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남편을 잃은 아내의 마음을 절절하게 뿜어내더니 복수를 위해 궁 안에 들어가 전에 없는 살기를 폭발시키며 또 한번 연기 변신을 해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또 길동을 주저앉힐 인질이 될 바에는 사랑하는 이의 앞날을 위해 그리고 그를 따르는 백성을 위해, 나라를 위해 죽는 것이 낫다며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하면서 주체적인 여성상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줄곧 보여진 수동적인 여자주인공이 아니라 더욱 반갑고 귀하다는 반응이다.
하지만 그조차 폭군은 허락하지 않았다. 끝내 가령을 죽지도 못하게 해 길동 앞에 세움으로써 이들의 긴장감이 극에 달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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