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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빈은 이 복잡다단한 감정을 모두 피부로 느껴지게 연기해냈다. 시청자는 켜켜이 쌓아가는 가령의 감정선을 함께 느끼면서 울고 절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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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길동을 주저앉힐 인질이 될 바에는 사랑하는 이의 앞날을 위해 그리고 그를 따르는 백성을 위해, 나라를 위해 죽는 것이 낫다며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하면서 주체적인 여성상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줄곧 보여진 수동적인 여자주인공이 아니라 더욱 반갑고 귀하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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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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