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부진한 투구를 한 최충연(삼성 라이온즈)이 2군에 내려갔다.
최충연은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2이닝 동안 총 55개의 공을 던져 홈런 2개를 포함해 4안타 2볼넷 4삼진 6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지난 달 27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4⅓이닝 12실점한데 이은 부진이었다. 평균자책점도 10.50에서 12.15로 올랐다. 특히 3일 경기에서는 2회 한회에 만루홈런과 투런홈런을 맞으며 무너졌다.
4일 김한수 삼성 감독은 "최충연을 퓨처스리그에 내려보냈다. 부담이 많이 되게 계속 놔두는 것 보다는 내려보내는게 본인도 마음이 편할 것"이라고 했다.
"어제 보니 뛸 주자도 아닌데 계속 의식하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많더라. 똑같은 패턴으로 계속 던지며 만루를 만들었다"고 말한 김 감독은 "전반적인 구위는 괜찮은데 심리적인 부분이 큰 것 같다. 경기 후에는 부담 될까봐 따로 부르지는 않았다. 코치들이 많은 얘기를 해줬다고 들었다"고 했다.
덧붙여 김 감독은 "우리 윤성환이나 두산 유희관 같은 마음가짐을 배워야할 것 같다. 공부가 많이 필요하다"며 "아직 어린 선수이니 공부해나가면서 좋은 선발이 될 것"이라고 믿음을 보였다.
대구=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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