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찬희의 눈에서 강한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
한찬희는 신태용호의 핵심 미드필더였다. 신태용 감독이 지난해 11월 U-20 대표팀 사령탑에 앉은 뒤 중원 사령관은 언제나 한찬희였다.
기량이 독보적이었다. 한찬희는 K리그 클래식 전남의 주전이다. 어린 나이지만 경기 운영 능력이 탁월하고 시야도 넓다. 다양한 구질의 패스를 정확하게 구사한다.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도 위협적이다. U-20 월드컵을 앞두고 주장 완장도 한찬희의 몫이었다. 선수단과 신 감독의 가교 역할을 수행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 한찬희가 보이지 않는다. 지난 11일 우루과이전 이후부터다. 허벅지 부상을 했다.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진행된 훈련이 종료된 뒤 만난 한찬희는 "세네갈전부터 나오지 못했다. 허벅지 통증이 있었다"며 "월드컵 직전이라 회복에 전념을 했다"고 말했다.
다부진 체격에 남자다운 인상의 한찬희. 그는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부상에서 회복하고 몸을 끌어올리는 과정이 쉽지 않다. 솔직히 힘든 부분도 많지만 다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
거의 회복됐다. 90%정도까지 몸상태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20일 기니전엔 출전하지 못했다. 한찬희는 "감독님께서 구상하시는 전술이 있다. 전술적으로 필요하고 잘 수행할 수 있는 선수들이 뛰는 것"이라며 "나도 좋은 모습을 보여 꼭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남은 일정에서 좋은 경기력,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있는 힘껏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전주=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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