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가까스로 1점차 승리를 지켰다.
삼성은 2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6차전에서 3대2로 이겼다. 3연전 중 앞선 2경기를 모두 패해 연패에 빠져있었던 삼성은 이날 승리로 고척돔 4연패까지 끊었다.
선발 재크 페트릭은 6이닝 2실점을 기록하고도 승리 요건을 갖추지 못하고 물러났지만, 중간 계투진이 실점하지 않았다. 장원삼이 1⅓이닝 무실점, 장필준이 1⅔이닝 무실점을 각각 기록했다.
결승타는 다린 러프가 쳤다. 러프는 9회초 2사 1루 찬스에서 좌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장필준은 구원승을 챙겼다.
경기 후 삼성 김한수 감독은 "팽팽한 흐름 속에서 불펜 투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9회에 러프가 적시타를 쳐줘 이긴 경기였다. 선수들이 일주일 동안 고생 많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척=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