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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강주은은 "결혼하자마자 당뇨와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를 2년 동안 모셔야 했다. 그 당시 23세였는데, 외국에서 오래 살다 와서 한국문화를 전혀 몰랐다. 시어머니와 목욕을 같이 하는 등 격이 없이 지냈지만 주변에서 버릇없어 보인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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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 당시 남편이 좀 마르고 머리가 길었었다. 한번은 남편이 연극에서 예수님 역할을 맡았었는데, 시어머니가 그 모습을 참 좋아했다. 그래서 남편이 가시 면류관을 쓰고 피를 흘리며 십자가에 매달려있는 사진을 조명까지 맞춰서 거실 한쪽 벽면에 걸어뒀었다. 그런데 난 그 사진이 너무 무서웠다. 그래서 밤엔 거실에 잘 안 나가려 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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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故강효실과 모녀처럼 지냈다는 강주은의 이야기는 '동치미'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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