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대세는 OCN이다.
지난 달 21일 종영한 OCN 오리지널 드라마 '터널'은 시청자의 뜨거운 지지를 받으며 평균 6.5%, 최고 7.1%(닐스코리아, 케이블, 위성, IPTV가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OCN 최고 시청률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치밀한 스토리 전개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시그널'의 아류작이 아니냐는 방송 전 우려를 완전히 뒤엎었다.
'터널' 전작이었던 '보이스'와 그 전작이었던 '38사기동대' 역시 각각 최고 시청률 5.7%(3회)과 5.9%(최종회, 당시 OCN 최고 시청률)를 기록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다시 말해 OCN 오리지널 드라마가 3연속 홈런을 친 것. 지난 3월 첫 방송을 시작한 '터널' 후속작인 '듀얼' 역시 시청률 평균 1.9%, 최고 2.5%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방송 이후 주말 내내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에 랭크되며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
최근 OCN 드라마의 이런 상승세의 가장 큰 이유는 상향평준화 된 OCN 장르 드라마의 퀄리티에 있다. 범죄, 수사 등 장르 드라마를 고집해온 OCN은 단순하고 흔한 수사물을 선보이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세금 징수를 전면으로 내세운 통쾌한 사기극('38사기동대'), 보이스 프로파일러를 중심으로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그리는 추리극('보이스'), 타임슬립을 통해 사이코패스 살인마를 추적하는 아날로그 범죄 수사극('터널'), 복제인간 추격 스릴러('듀얼') 등 매번 다양한 소재를 다뤘다.
이런 OCN의 행보는 '장르물은 다 비슷하다'는 대중의 편견을 깼을 뿐 아니라 장르물의 성장과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장르물'이라는 컨셉을 명확히 잡고 이에 주력하면서 시청자에게 '믿고 보는 OCN 장르물'이라는 인식까지 심어줬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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