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의 사이영상 탈환을 향해 순항하던 휴스턴 애스트로스 에이스 댈러스 카이클이 또다시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다.
휴스턴은 9일(이하 한국시각) "목 통증을 호소한 카이클을 10일짜리 DL에 등재하고 휴스턴으로 돌려보냈다. 대신 트리플A 프레스노에서 유망주 투수 프란시스 마르테스를 불러올렸다"고 발표했다.
카이클이 DL에 오른 것은 올시즌 두 번째다. 카이클은 지난달에도 목 부위 신경 조직에 문제가 있어 DL에 오른 바 있다. 당시에는 열흘 뒤 복귀했다. 지난해까지 한 번도 DL에 오른 적이 없는 카이클은 올해 벌써 두 차례 DL 신세를 지게 됐다.
휴스턴의 제프 러나우 단장은 AP와의 인터뷰에서 "카이클의 복귀 스케줄은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카이클의 몸상태가 좋지 않은 것은 며칠 전부터 감지됐다. 카이클은 전날(8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선발로 예정됐으나, 경기전 몸을 풀다가 이상 증세를 보여 등판이 취소됐다.
A.J. 힌치 휴스턴 감독은 전날 AP 등 현지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며칠 동안 카이클이 아팠다. 안색이 안좋았다. 불펜피칭을 시작하면서 몇 가지 안좋은 징후들이 나타났고, 코치에게 아프다고 해 호텔로 되돌려 보냈다"며 "분명히 어디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최근 체중도 빠지고, 얼굴에도 생기가 없어졌다"고 전했다.
2015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거머쥔 카이클은 올시즌 9승 무패, 평균자책점 1.67로 두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마크중이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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