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아기곰' 함덕주의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두산은 9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4대0으로 승리했다.
두산 선발 함덕주는 7⅔이닝동안 120개의 공을 던져 2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하며 인생투를 펼쳤다. 데뷔 후 한 경기에서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고 삼진도 본인 한경기 최다 기록을 세웠다. 그동안 그를 괴롭히던 볼넷도 2개 밖에 기록하지 않았다. 데뷔 첫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7이닝 3자책점 이하)로 3승(4패)를 기록했다.
롯데 선발 김원중은 4이닝 7안타 4볼넷 3탈삼진 4실점하며 패전을 기록했다.
선취점은 두산이 먼저 올렸다. 2회 2사후 오재원과 박세혁이 연속 2루타를 때려내며 1점을 얻었다.
5회에도 두산은 득점 기회를 얻었다. 첫 타자 민병헌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정진호가 빠른 발을 활용해 3루수 앞 번트 안타를 성공시켰다. 이어 닉 에반스까지 볼넷을 얻어내 무사 만루가 됐다.
김원중은 김재환에게도 볼넷을 내주며 밀어내기로 1점을 허용했다. 이어진 타자 박건우도 좌전안타를 쳐내며 3-0이 됐고 투수가 김유영으로 교체됐다.
마운드를 물려받은 김유영은 김재호에게 우익수 희생 플라이를 내주며 에반스가 홈을 밟아 김원중의 실점은 4점으로 늘어났다.
이후 김유영은 9회까지 5이닝을 무실점으로 벼텨냈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두산은 8회 2사 후 마운드에 오른 이용찬이 9회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경기를 끝냈다.
울산=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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