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극도의 난조를 보이며 김기태 감독의 애를 태웠던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모처럼 6이닝을 던지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양현종은 9일 광주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게임에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8안타를 맞고 4실점했다. 0-4로 뒤지던 KIA는 6회와 7회에 걸쳐 4-4 동점을 만들어 양현종은 패전을 면했다.
양현종은 최근 4경기 가운데 가장 적은 점수를 내주며 6이닝을 소화했다. 전날까지 3경기서 12이닝 동안 27안타를 맞고 19점을 허용, 3연패를 당한 양현종이 이날 투구를 계기로 반등할 수 있을 지는 지켜볼 일이다.
투구수는 118개로 올시즌 최다를 기록했고, 삼진은 6개를 잡아냈다. 그러나 김하성에게 홈런 2방을 내주면서 4실점한데다 볼넷 4개를 허용하며 여전히 불안감을 노출했다.
넥센은 1회초 1사 2,3루서 김하성이 양현종의 145㎞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좌월 3점홈런을 때려 3-0으로 앞서 나갔다. 김하성은 5회초에도 1사후 양현종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KIA는 0-4로 뒤진 6회말 1사 1,3루서 상대의 폭투와 안치홍의 투런홈런으로 3점을 만회한 뒤 7회에는 1사후 버나디나의 우중간 3루타와 이명기의 적시타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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