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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9단은 오는 23일 중국 광둥(廣東)성 후이저우(惠州)시 자바오티엔(嘉寶田) 국제온천리조트호텔에서 시작되는 제11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결승 3번기에서 중국의 탄샤오(24) 7단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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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9단은 국내 선발전에서 목진석 9단과 신진서 8단을 꺾고 본선에 올랐고, 본선에서 장밍주, 저우루이양, 롄샤오를 연파한 뒤 '세계 최강' 커제 9단마저 준결승에서 꺾고 이 대회 첫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탄샤오는 이치리키 료, 스웨, 퉈자시, 구쯔하오를 누르고 박영훈의 결승 파트너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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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9단은 2004년 17회 후지쓰배에서 우승하며 세계 정상을 처음 밟았고, 2007년 제20기 후지쓰배에서도 우승컵을 차지하는 등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 2회, 준우승 3회를 기록하고 있다. 2005년 대만이 주최한 미니 세계기전인 중환배에서도 우승한 바 있다. 반면 탄샤오 7단은 이번이 첫 세계대회 결승 진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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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은 메이저 국제대회에서 무관(無冠)으로 전락해있다. 자존심 회복이 절실한 상황이다. 박 9단은 "탄샤오는 발이 빠르고 전투 감각이 좋아 만만치 않은 상대"라며 경계의 끈을 늦추지 않은 채 호흡을 가다듬고 있다.
그동안 이 대회에서는 한국이 5회 정상에 오르며 가장 많은 우승 횟수를 기록했고 이어 주최국 중국이 4회, 일본이 1회 우승했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구리 9단이 저우루이양 9단에게 2-0으로 승리하며 정상에 올랐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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