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성매매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킨 배우 엄태웅의 컴백작 '포크레인'(이주형 감독, 김기덕필름 제작)이 내달 개봉을 확정했다.
김기덕필름은 30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김기덕필름의 신작 '포크레인'이 오는 7월 정식 개봉한다"고 밝혔다.
엄태웅의 스크린 복귀작인 동시에 김기덕 감독의 일곱 번째 각본·제작 영화인 것으로 알려진 '포크레인'은 5?18 민주화 운동이라는 대한민국 역사의 한 줄기를 소재로 해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앞서 엄태웅은 지난해 7월 경기 성남 분당의 한 마사지 업소에서 A씨를 성매매한 혐의로 피소된 이후 활동을 중단, 그해 11월 성매매 혐의에 대해 약식기소 판결을 받은 뒤 조금씩 복귀를 준비했다. 이후 엄태웅은 첫 복귀작으로 김기덕 감독이 제작하는 '포크레인'을 선택해 화제를 모았다.
엄태웅은 전작인 SBS 드라마 '원티드'에서 시청률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냉혈한 PD 신동욱으로 강렬한 인상을 안겨줬는데, 이번 '포크레인'에서는 포크레인 운전사 강일로 변신했다. 강일은 포크레인을 타고 진실을 좇아 나아가는 과정에서 과거 군대 동기와 상사의 숨겨진 상처를 바라보게 되는 인물. 공개된 스틸 속에서 비장한 표정으로 포크레인을 운전하는 모습은 그가 과연 어떤 진실을 마주하게 될 것인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원톱 주연을 맡은 엄태웅은 여러 인물들과의 만남 속에서 겪는 감정들을 섬세하게 표현해 극 전체를 이끌어갈 것으로 보인다.
'붉은 가족'(12)으로 새로운 반향을 일으켰던 이주형 감독은 '포크레인'을 "가해자인 동시에 피해자가 될 수 밖에 없었던 시위 진압군들의 상처를 그린 영화"라고 설명하며 "관객들 또한 그들의 상처에 대한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를 생각해보길 바란다"고 연출 의도를 전했다.
한편, '포크레인'은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시위 진압에 동원됐던 공수부대원 김강일이 퇴역 후 포크레인 운전사로 살아가던 중, 우연한 사건을 계기로 20여년 전 묻어두었던 불편한 진실을 좇아가는 내용을 그린 진실 추적 드라마다. 엄태웅이 가세했고 '붉은 가족'을 연출한 이주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7월 27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포크레인'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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