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만렙 파워보컬' 김태우에게도 쉽지 않은 노래가 있었다. 지드래곤 같은 '스웩' 스타일의 노래다.
김태우는 지난 4일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에 참여했다. 이날 방송은 근심 걱정으로 잠 못 이루는 분들을 위한 '음악 치료제' 특집으로 준비됐는데, 음악으로 마음을 치료해주는 세대별, 장르별 명의들이 총출동해 눈과 귀에 힐링을 선물했다는 후문.
첫 번째 음악 치료사는 속이 뻥 뚫리게 만드는 '보컬계 소화제', 김태우였다. 김태우는 솔로 데뷔곡 '하고 싶은 말'부터 전국민적으로 사랑받은 '사랑비', 그리고 god의 '촛불 하나'까지 연달아 부르며 폭풍 가창력을 자랑했다. 김태우는 그의 대표곡인 '사랑비'에 대해 "처음 듣고 화냈다"는 비화를 고백하며, "가수를 그만둘 때까지 가장 소중하게 여길 곡"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아이돌 출신 최초 유부남이자 현재 삼남매의 아빠인 김태우는 "아이들이 내 곡 중 '촛불 하나'와 신곡 '따라가'를 좋아한다"며 평소 아이들에게 자주 불러주는 노래로 '상어송'을 꼽았다. 심플한 가사와 중독되는 멜로디의 '상어송'에 대해 김태우는 "요즘 아이들 세대에서 최고의 히트곡"이라며 "노래가 계속 반복돼서 절대 끝나지 않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요즘 키즈 카페에 가면 트와이스의 'TT'만 계속해서 나온다"고 말하며 "트와이스 인기의 근원은 키즈카페인 것 같다"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한편 "파워보컬임에도 부르기 힘든 노래가 있냐"는 MC 유희열의 질문에 김태우는 "지드래곤처럼 스웩 넘치는 걸 못한다"고 말하며 GD의 노래를 따라해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가장 좋아하는 노래로 고등학교 때 많이 들었던 제임스잉그램의 'Just Once'를 꼽은 뒤 짧게 선보이기도 했다.
'태우와 함께'라는 뜻의 정규 앨범 [T-WITH]을 2년 만에 발표한 김태우는 "타이틀 '따라가'를 빼고는 모두 피처링"으로 이뤄졌다며, 손호영, 매드클라운, 펀치, 2PM 준케이와 옥택연, 알리, 유성은, KIXS 등 화려한 피처링 군단을 밝혔다. 또한 3년 전 "god 완전체의 컴백 무대는 스케치북에서 하겠다"는 약속을 지킨 바 있는 김태우는 god 20주년을 맞는 내년, "멤버 형들에게 맞아 죽는 한이 있어도 완전체로 스케치북에 서겠다"고 약속해 모두의 기대를 자아냈다.
김태우, 볼빨간 사춘기X스무살, 에이핑크가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7월 8일 토요일 밤 12시 KBS2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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