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FC서울 감독과 '외국인 특급' 데얀(FC서울)에게는 몇 가지 교집합이 있다.
단박에 떠오르는 것은 스트라이커라는 점이다. 황 감독은 현역시절 한국을 대표하는 스트라이커로 활동했다. 태극마크를 달고 103경기에 출전, 50골을 꽂아 넣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기도 하다. 데얀은 FC서울의 특급공격수로 활약 중이다. 그는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각종 기록을 달성했다. K리그 최단시간 공격포인트 200개 달성, 3년 연속 득점왕 등 굵직한 기록이 데얀의 발끝에서 탄생했다.
해외리그 경험이 있다는 것도 공통점이다. 황 감독은 독일, 일본 등에서 활약한 바 있다. 데얀은 몬테네그로 출신으로 K리그에서 뛰고 있다. 그런 점에서 황 감독은 공격수 데얀의 활약을 높이 인정하고 있다.
황 감독은 "데얀이 해외리그에서 뛰면서도 각종 기록을 쓰고 있다. 사실 선수 생활을 하면서 공격포인트 200개 이상을 달성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데얀은 올 시즌에도 FC서울 원톱 공격수로 제 몫을 다하고 있다. 리그 17경기에 출전, 14골을 기록하며 득점왕 경쟁에 불을 지폈다. 19일 인천축구구장에서 펼쳐진 인천과의 리그 맞대결에서는 혼자 3골을 몰아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뒤이어 펼쳐진 전북전에서도 골맛을 보며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1981년생, 나이를 잊은 활약이다.
황 감독은 "스트라이커는 다른 포지션에 비해 흐름이 중요하다. 한 번 골을 넣으면 연달아 득점이 가능한 이유다. 데얀은 그 흐름을 잘 이어가고 있다"며 "데얀은 강팀과 약팀을 가리지 않고 언제든지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FC서울을 대표하는 스트라이커인 만큼 실력과 능력은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 본다"며 믿음을 드러냈다.
서울은 짧은 올스타 휴식기 이후 8월 2일 강원과 맞대결을 펼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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