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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크게 개의치 않았다. 홈런 의존도가 높다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타율이 낮더라도 득점에 기여할 수 있는 OPS가 높다. 타율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라고 답했다. 실제로 SK는 OPS 1위를 바탕으로, 5월까지 팀 득점 276개로 이 부문 2위였다. 6월에는 팀 홈런(50개·1위)에 비해 득점이 133개(9위)로 다소 낮았다. 그러나 월 팀 평균자책점 1위(4.23)를 앞세워 빠르게 승수를 쌓았다. 6월이 끝난 시점에서 SK는 3위에 올라있었다. 2위 NC 다이노스와는 단 4.5경기 차. 그러나 7월 8승15패로 휘청이더니, 현재 6위까지 추락했다. 물론 중위권 싸움이 치열하기 때문에 짧은 연승과 연패에도 순위가 바뀔 수 있다. 하지만 투수력과 타력을 봤을 때, SK에 위기가 찾아온 것만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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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공격력도 부진하다. 7월 이후 팀 OPS는 0.785로 리그 7위에 그치고 있다. 대량 득점을 하는 경기도 있었지만, 침묵하는 경기도 많았다. 시즌 전체를 놓고 봤을 때도, OSP가 0.799로 리그 5위까지 추락했다. 출루율이 3할3푼9리(8위)로 현저하게 떨어져있다. 그 만큼 장타 의존도가 크다는 방증이다. 팀 타율도 2할6푼2리로 최하위가 됐다. 세밀한 면이 부족하다. 시즌 초 많은 출루로 활약했던 조용호는 최근 10경기 타율 1할1푼1리(27타수 3안타)에 그치고 있다. 노수광도 10경기에서 타율 2할1푼7리(23타수 5안타). 전체적으로 흐름이 답답한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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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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