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슈퍼맨' 설수대도 워너원의 매력에 푹 빠졌다.
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오늘의 주인공은 나야 나'라는 부제로 꾸며졌다.
이날 워너원 강다니엘, 박지훈, 윤지성은 '설수대'와 만나기 위해 나섰다. 설수대의 '나야 나' 영상을 봤다는 워너원 멤버들은 "너무 귀여웠다. 아이들이 보고 싶어서 바쁜 스케줄 와중에 힐링하고 싶어서 왔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워너원 멤버들은 설수대를 만나기 전날 직접 마트에 가서 취향 저격 선물을 준비하는 정성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드디어 설수대의 집에 도착한 워너원 멤버들. 설수대는 워너원 멤버들의 등장에 부끄러워했지만, 이내 '나야 나'를 열창하며 격하게 환영했다. 또 설아는 아빠 이동국의 K리그 우승 반지부터 메달까지 다 꺼내와 워너원에게 통 큰(?) 선물을 했다. 설수대와 본격적으로 놀아주기에 나선 워너원은 '삼촌랜드'를 개장했다. '몸으로 놀아주기'에 자신감을 드러낸 멤버들은 집에서 즐기는 롤러코스터를 준비했다. 설수대는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또 타고 싶다"를 계속 외쳤고, 워너원은 네버엔딩 롤러코스터 지옥에 진땀을 흘렸다. 이어 워너원 멤버들은 설수대와 외출하기 위해 유일한 운전면허 소지자인 옹성우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물놀이를 위해 추억의 장소(?)로 향했다.
윌리엄은 호주에서 온 할머니와 만났다. 공항으로 할머니를 마중 나간 윌리엄은 할머니의 애칭인 NANA가 쓰여진 '웰컴 투 NANA' 팻말을 들고 공항을 활보했다. 이내 입국장에서 윌리엄의 할머니가 모습을 드러냈고, 할머니는 윌리엄을 보자마자 사랑이 듬뿍 담긴 뽀뽀를 해줬다. 또 할머니는 캐리어 속에서 윌리엄을 위한 선물을 끊임없이 꺼냈고, 이에 윌리엄은 할머니를 위한 개인기 댄스를 대방출하며 앙증맞은 자태를 뽐냈다. 이후 아빠 샘과 윌리엄은 할머니를 위해 서울 가이드로 변신, 함께 남대문에서 쇼핑을 즐겼다.
승재는 사촌 동생 시우 돌보기에 나섰다. 아빠 고지용은 13개월 차 사촌동생 시우를 안고 나타났고, 승재는 동생을 잘 볼 수 있다는 의욕을 불태웠다. 승재는 시우를 만나자마자 애착 인형을 건네주며 의젓함을 뽐냈다. 또 아빠와 함께 이유식 먹이기에 도전했다. 그러나 의젓한 형의 모습은 과자 앞에서 무너졌다. 승재는 동생에게 과자를 먼저 챙겨주며 다정한 형의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자기 몫의 과자를 다 먹고 나자 동생을 향해 "나 하나만 줘"라고 애원했다. 고지용은 승재와 시우의 뒷바라지에 정신없어했지만, 예전보다 한결 여유로운 모습으로 두 아이를 돌봤다. 고지용은 "이렇게 경험을 해볼수록 승재 혼자 크면 외로울 거 같기도 하다. (둘째 계획을) 결정하는 게 어렵다"고 털어놨다.
서언-서준은 아빠 이휘재와 함께 곤충 박람회를 찾았다. 곤충 마니아인 쌍둥이는 거침없이 곤충을 만져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서언-서준은 곤충 퀴즈 대회에도 참가했다. 하지만 정답을 맞추지 못해 아쉽게 탈락했고, 쌍둥이는 나란히 오열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쌍둥이는 아빠 이휘재와 함께 민속촌도 방문했다. 서언-서준은 곤장대에 오른 아빠의 엉덩이를 보호하기는커녕, 직접 곤장을 치며 벌칙에 적극 가담하는 '장꾸 매력'을 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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