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의 골을 앞세운 강원이 상주에 역전승했다.
강원은 6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펼쳐진 상주와의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대1로 이겼다. 이로써 강원은 7월 9일 상주전 2대0 승리 이후 6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반면 상주는 5연패 수렁에 빠졌다.
강원은 4-3-3 전술을 활용했다. 이근호를 필두로 김경중 김승용이 공격에 앞장섰다. 한국영 문창진 오승범이 뒤를 받쳤다. 수비는 박선주 김오규, 제르손, 오범석이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이범영이 꼈다.
상주 역시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주민규 임성택 김호남이 공격을 이끌었다. 신진호 김성준 이종원이 중원을 조율했다. 홍 철 이광선 김남춘 김태환이 포백에 위치했다. 골문은 유상훈이 지켰다.
경기 시작 10분 만에 변수가 발생했다. 상주 이종원이 강원의 박선주를 막는 과정에서 태클, 비디오 판독 결과 퇴장이 내려졌다. 수적 우위를 점한 강원은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이근호, 제르손이 연달아 강력한 슈팅을 날리며 상주의 골문을 노렸다. 전반 24분에는 이근호가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공격에 나서기도 했다.
가까스로 위기를 넘긴 상주는 곧바로 기회를 만들었다. 상주는 전반 32분 김태환의 크로스를 임성택이 헤딩으로 밀어 넣으며 골을 완성했다. 다급해진 강원은 김경중의 슈팅으로 동점골을 노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상주가 1-0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강원이 승부수를 띄웠다. 오승범을 빼고 디에고를 투입해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카드는 적중했다. 강원은 후반 6분 김승용의 크로스를 디에고가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넣으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일격을 허용한 상주는 곧바로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임성택과 주민규를 차례로 빼고 조영철과 정준연을 투입했다. 강원 역시 박선주 대신 정승용으로 교체해 맞불을 놨다.
일진일퇴의 공방이 펼쳐졌다. 상주는 신진호, 강원은 이근호가 공격에 앞장섰다. 팽팽한 승부의 추는 후반 35분 깨졌다. 강원 김경중이 올린 크로스가 상주 수비를 맞고 굴절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이는 상주 이광선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승기를 잡은 강원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 원정에서 2대1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상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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