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승장' 최윤겸 감독 "행운의 골이 따랐다"

by

"행운의 골이 따랐다."

승장 최윤겸 강원 감독의 말이다.

강원은 6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펼쳐진 상주와의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대1로 이겼다. 이로써 강원은 7월 9일 상주전 2대0 승리 이후 6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경기 뒤 최 감독은 "3연패를 끊었다. 더운날 선수들이 고생 많았다. 상주는 퇴장 당한 상태에서도 잘싸웠다. 우리에 행운의 골이 따라서 승점 3점을 땄다.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강원은 1-1로 팽팽하던 후반 35분 상대의 자책골을 묶어 승리했다.

그는 "상주가 포백을 쓸 것으로 생각했는데, 스리백 형식이었다. 약속된 플레이가 나오지 않았다. 움직임이 서툴렀다. 다행히도 경기력이 좋아졌다. 상대가 퇴장당한 뒤 측면을 활용한 것이 맞아 떨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승점 3점을 챙겼지만 마냥 웃지는 못했다. 최 감독은 "빌드업 쪽에 더 신경써야 할 것 같다. 패스 정확도나 약속된 패턴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고 씁쓸해 했다.

강원은 제주와 맞대결을 펼친다. 강원은 "제주, 수원 등 강팀과 연달아 맞붙는다. 승점을 쌓아야 상위 스플릿에 갈 수 있다. 그래야 우리가 원하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 도전할 수 있다. 다음 경기에서도 승점 3점 챙겨서 상위권을 따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상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