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김재환이 투런 홈런으로 KBO리그 연속 경기 타점 신기록을 자축했다.
김재환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서 7-4로 뒤진 5회말 따라붙는 투런 포를 작렬시켰다. 4경기 연속홈런, 13경기 연속타점으로 신기록을 경신했다. 전날 12경기 연속 타점을 세운 김재환은 KBO리그 최고기록을 갈아치운 바 있다. 시즌 30홈런으로 2년 연속 30홈런도 달성했다. 잠실을 홈으로 쓰는 국내타자중 첫 2년연속 30홈런도 달성했다.
잠실구장에서는 국내 선수로 한 시즌 최다 홈런을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올시즌 김재환은 잠실구장에서만 19개의 홈런을 때렸다. 외국인 선수중에서는 1998년 타이론 우즈가 잠실에서 24개의 홈런을 때린 기록을 가지고 있다.
국내 선수로는 1999년 심정수와 지난 해 김재환이 17개의 홈런을 터뜨렸다. 잠실=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