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뮤지컬 특집으로 꾸며진 SBS '파티피플'이 3주 연속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누르고 동 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일 방송된 '파티피플'의 시청률은 평균 1.7%, 최고 3.2%(이하 수도권 가구 평균 기준, 전국 평균 1.9%)를 기록했다. 동 시간대 방송되는 또 다른 음악 프로그램인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1.5%(전국 1.6%)로, '파티피플'은 음악 프로그램의 정면 대결에서 3주 연속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누르고 동 시간대 1위 자리에 올랐다. 박진영 '출사표'처럼 토요일 밤 대표 음악프로그램에 등극한 셈이다.
이 날 '파티피플'은 뮤지컬 특집 'Musical Night'로 꾸며졌다. 영화, 드라마는 물론 뮤지컬 계에서도 활약하고 있는 배우 유연석, 오만석, 박해미가 출연해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세 사람은 다채로운 무대와 각기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유연석, 오만석은 최근 공연을 시작한 2017 뮤지컬 '헤드윅'의 타이틀롤로 무대에 오르고 있다. '위키드 리틀 타운'(Wicked little Town)을 부르며 무대에 등장한 오만석에 이어 두 사람은 '헤드윅'의 대표 넘버들을 메들리로 선보였다. 두 사람은 '위그 인 어 박스'(Wig In A Box), '티어 미 다운'(Tear Me Down), '앵그리 인치'(Angry Inch)를 열창했다. 특히 유연석은 이제껏 보여준 부드러운 이미지와 다른 파워풀하고 강렬한 무대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이 날 세 번째 게스트로 등장한 '뮤지컬 디바' 박해미는 '맘마미아'의 넘버 '머니 머니 머니 (Money Money Money)에 이어 '뉴욕 뉴욕(New York New York)', '잇츠 레이닝 맨 (It's Raining Men) 등으로 현장을 압도하는 무대를 선보였다. 박진영과 딱 한 번 동선과 동작을 맞춰본 뒤 'SWING BABY' 곡에 맞춰 스윙 댄스를 추는 등 넘치는 끼를 자랑했다.
세 사람은 박진영과 토크를 나누며 각자의 연기 생활과 뮤지컬, 인생에 대한 고민들을 털어놓은데 이어 '뺏고송' 코너에서 사연이 담긴 곡을 불렀다. 유연석은 한동근의 '그대라는 사치'를, 오만석은 김광석의 '먼지가 되어', 박해미는 '마리아'로 마지막까지 풍성한 무대를 꾸몄다. 뮤지컬 특집으로 관심을 모은 '파티피플'은 현장의 열기를 고스란히 안방으로 옮겨 시청자들이 마치 공연장에 와있는 듯한 기분을 선사했다.
한편, 이 날 방송 '최고의 1분'은 유연석이 차지했다. 유연석이 첫 번째 게스트로 무대에 등장하자 MC 박진영은 놀란 표정을 지었다. 박진영은 "키는 생각보다 크고 얼굴을 생각보다 작고 어깨는 너무 넓다"며 감탄했다. 이어 박진영은 "정우성 씨 처음에 봤던 실루엣 느낌이다. 어렸을 때 길거리 캐스팅 안 당했냐"고 물었다.
박진영의 칭찬을 듣는 내내 쑥스러워하던 유연석은 "(캐스팅 당한 적이) 전혀 없었다"며 고개를 저었다. 이어 두 사람은 영화 '건축학개론' 시사회를 통해 처음 만났던 과거를 떠올렸다. 유연석이 '파티피플'에 첫 등장한 것을 시작으로 박진영과 오프닝 대화를 나누는 장면은 분당 시청률 3.2%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박진영의 '파티피플' 매주 토요일 밤 12시 15분 방송.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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