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은 이번 여름 내내 타선 고민을 했다.
다소 낯선 고민이다. 지난 시즌까지 NC 타선의 응집력은 리그 최고 수준으로 꼽혔다. '리드오프' 박민우에 에릭 테임즈-나성범-박석민-이호준이 지키는 중심 타선의 시너지 효과가 엄청났다. 올해는 테임즈가 떠났지만 재비어 스크럭스가 장타력을 뽐냈고, 권희동 모창민이 주전 멤버로 완전히 자리를 잡으면서 빈틈이 없어보였다.
하지만 여름이 되면서 타선은 침체됐다. 다득점 경기가 줄어들다보니 자연스레 불펜에 실리는 짐도 무거워졌다. 김경문 감독은 "누구보다 타격코치의 고민이 가장 많을 것"이라면서 "이럴 때일 수록 선수들에게 부담을 줘서는 안된다. 최대한 편하게 해주는 것이 해결책"이라며 두고 지켜봤다. 더군다나 스크럭스, 나성범, 박석민, 이호준 등 핵심 타자들이 번갈아가며 부상을 입어 결장하는 경기가 많았다. '베스트' 전력으로 상대와 맞붙지 못한 것이다.
지금도 NC는 박석민과 스크럭스가 없는 상태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 박석민은 팔꿈치 통증으로 지난달 25일 엔트리에서 빠졌다. 올 시즌 4번째 엔트리 제외다. 스크럭스는 엔트리에서 빠질 정도는 아니지만, 안고있던 왼쪽 족저근 부위 통증이 심해지면서 최근 휴식을 취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4경기 연속 선발 제외다. 김경문 감독은 "휴식일인 4일까지 쉬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주요 타자들이 제외된 상태에서 NC 타선의 응집력이 살아나고 있다. NC는 2일과 3일 홈 마산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연전에서 이틀 연속 완승을 거뒀다. 투타 밸런스가 완벽했다. 선발 투수로 나선 구창모와 제프 맨쉽이 호투를 해준 것도 컸지만, 초반부터 LG 배터리를 흔드는 타격과 주루 플레이가 승리를 불러왔다. 4-5번 타순 중책을 맡은 나성범과 이호준이 주춤해도 상위, 하위 타선에서 점수를 만들어주니 공격이 훨씬 수월했다. 특히 3일 경기에서는 권희동과 모창민이 경기 초반에 터뜨린 홈런이 무척 컸다. 모창민은 5회말 2타점 적시타를 추가하며 LG를 따돌렸다.
박석민과 스크럭스의 부상으로 헐거워진 중심 타선이지만, NC의 장기인 응집력이 살아난다면 훨씬 끈끈한 공격을 펼칠 수 있다. 이번 LG와의 2연전에서 얻은 최대 소득이다.
창원=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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