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아시안게임에서 세계 3위안에 드는 기록을 세우고 싶다. 2019년 세계선수권 때는 세계 2위에 드는 기록, 2020년 도쿄올림픽 때는 시상대에 오르고 싶다."
6일 광주세계수영선수권 홍보대사로 임명된 안세현은 당찼다. 2018년 자카르타아시안게임, 2019년 광주세계선수권,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로드맵을 또렷하게 말했다.
안세현은 올해 부다페스트 대회 여자 접영 100m와 200m에 출전해 두 종목 모두 결승에 올랐다. 무려 한국신기록 3개를 연거푸 작성하며 자유형 400m 4위, 200m 8위, 1500m 9위에 올랐다. 소집실에서 자신을 바라보는 선수들의 시선이 달라졌음을 체감했다고 했다. "예전에는 신경도 안쓰는 선수였는데 '저선수 뭐지?' 눈도장 찍은 정도?"라며 웃었다. 마이클 볼 감독은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볼 감독님이 훈련한 만큼 시합 때 나왔다. 이렇게 해내기 쉽지 않은데 고맙다고 하셨다. 더 잘하고 싶다면 더 힘든 훈련을 이겨내야 한다고도 하셨다"고 귀띔했다.
10월 충북체전을 앞두고 안세현은 울산스포츠과학고 수영장에서 물살을 가르고 있다. 체전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시즌을 잘 마무리한 뒤 11월 4일 호주 브리즈번으로 출국한다. 볼 감독과 6주 훈련을 마친 후 12월 13일 귀국한다. "그동안도 힘들게 훈련해왔지만 앞으로 더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해야한다. 이전보다 더 좋은 기록을 세우려면 똑같은 훈련으로는 안된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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