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광주FC가 이를 악물고 전쟁터로 나선다.
광주는 오는 24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강원과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31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현재 광주의 상황은 그리 좋지 않다. 광주는 무승의 사슬을 끊지 못하고 있는 반면 상주 상무와 인천 유나이티드, 대구FC 등 잔류 경쟁 팀들은 더 달아나고 있다.
광주에 남아 있는 기회는 8경기.(스플릿 라운드 포함) 11위 인천과 11점차로 다소 간격이 있지만 아직 포기할 격차는 아니다. 남은 정규리그 3경기에서 최대한 승점을 쌓은 뒤 스플릿 라운드에서 승부를 걸어야 한다.
이번 강원전은 광주로서 절대 놓칠 수 없는 경기다. 강원전 이후 선두권인 제주 유나이티드, 울산 현대와 힘겨운 싸움을 해야 한다. 강원전을 이겨야 강팀들과의 연전에서 조금이나마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 강원을 상대로 강했다. 역대 전적에서 5승6무3패로 앞서 있으며 올 시즌에는 모두 비겼다. 올해 전력을 대폭 보강한 강원이지만 광주를 압도하지 못한 셈이다.
강원의 강점은 공격이다. 이근호와 정조국을 중심으로 막강 화력을 보유하고 있고, 포항 스틸러스 시절부터 광주를 괴롭혀온 문창진까지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다. 광주로서는 지난 라운드 4실점의 불안 요소를 서둘러 털어내고 집중력을 높여야 한다.
강원의 공격을 막는데 성공하면 승리 확률을 높일 결정적 이유가 있다. 바로 허술한 강원의 수비다. 강원은 현재 54실점으로 리그 최다 실점을 내줬다. 포항과의 30라운드에서는 5실점하며 2대5로 대패했다.
골잡이 완델손과 조주영이 최근 감각을 찾은 점은 다행이다. 여기에 광주의 클래식 승격과 잔류를 이끈 미드필더 임선영이 복귀한다. 아산 무궁화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온 그는 공격 전개와 조율, 수비가 탁월한 선수다. 군 입대 전 광주의 주장을 맡았을 정도로 리더십까지 겸하고 있어 흔들린 팀 분위기를 잡는데 적합하다.
광주는 포기하지 않는 정신을 끝까지 유지해야 한다. 간절한 마음으로 강원FC전 승리 기쁨을 맛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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