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새로운 골키퍼 타깃을 점찍었다.
2일(한국시각) 영국 축구전문사이트 트라이벌풋볼은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얀 오블락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골키퍼를 노리고 있다는 것은 더이상 비밀이 아니다. 넘버1 타깃은 알려진대로 맨유의 다비드 데헤아였다. 하지만 여러차례 시도에도 불구하고 데헤아 영입에 실패했다. 최근 잘나가는 맨유는 데헤아를 놓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시선을 바꿨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수문장 오블락을 원하고 있다. 오블락은 리그를 넘어 유럽 최고의 수문장 중 하나다. 오블락은 대대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 파리생제르맹의 러브콜도 받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레알 마드리드와 더비 관계다. 팀의 핵심 선수를 라이벌팀에 뺏기고 싶지 않아 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바이아웃 조항을 적극 활용할 계획을 세웠다. 바이아웃 금액을 낼 경우 협상 없이 영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오블락의 바이아웃 금액은 1억유로다. 골키퍼 치고 비싼 금액이지만 최근 이적료 추세를 보면 그다지 현실성 없는 금액도 아니다. 파리생제르맹이 원하고 있는만큼 레알 마드리드는 보다 적극적인 태도를 펼칠 계획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