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미드필더 메수트 외질이 내년 1월 아스널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3일(한국시각) 영국 대중일간 데일리메일, 더미러 등 일련의 매체들은 '아스널이 외질의 이적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외질과 아스널의 계약은 내년 여름 만료된다. 재계약은 난항을 겪고 있다. 주급 35만 파운드를 요구하는 외질의 조건을 맞추기 버겁다. 아스널이 제시한 주급 27만5000파운드와는 간극이 크다. 아스널과의 재계약 협상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내년 여름이면 FA가 된다. 세리에A 인터밀란이 외질 영입에 적극적인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인터밀란의 현금 공세는 매력적이다. 인터밀란 에릭 토히르 회장이 직접 외질에 대한 관심을 표명한 바 있다.
외질은 최근 가벼운 무릎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외질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아스널은 최근 5경기에 4승1무, 4연승을 달리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A매치 기간 이후 그라운드 복귀가 점쳐지고 있지만, 벵거 감독이 곧바로 외질로 선발로 쓸지는 미지수다. 벵거가 더 이상 외질을 전적으로 신뢰하지 않는다는 일부 관측도 나온다. 만약 감독이 절대적으로 원하지 않는다면, 가능성은 상당히 높아보인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