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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현수는 박정우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반칙형사'의 작가를 최종적으로 그만뒀다. 자신의 눈물을 닦아주는 박정우의 손길도 밀어내며 선을 그었다. 박정우는 "내가 너한테 준 배려에 대한 다른 말이 듣고 싶다"며 진심을 드러냈지만, 이현수는 "대표님 지금 남자짓 하세요? 덕분에 웃었어요"라며 장난스럽게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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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우는 그간 다정한 눈빛과 매혹적인 남성미를 발산하며 온정선에게 쏠렸던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아버지의 사업실패와 어머니의 사망, 지키지 못했던 아버지의 임종까지 과거 또한 가시밭길 투성이였다. 그런 그가 기대고자 했던 이현수는 5년 넘게 공들였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떠나 친동생이나 다름없는 온정선에게로 떠나갔다. 가장 가까운 사람 둘을 한꺼번에 잃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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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의 좌절을 맞이한 박정우의 선택은 어떻게 될까. 박정우는 이현수를 붙잡을까, 아니면 그녀에게 등을 돌릴까. 박정우가 이현수에게 품었던 연심만큼이나 뜨거운 원망이 온정선을 향해 날카롭게 겨누어지진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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