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영(13·과천중)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그랑프리 쇼트프로그램에서 5위에 올랐다.
유 영은 14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볼차노에서 열린 ISU 주니어그랑프리 7차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4.34점, 예술점수(PCS) 26.08점으로 총점 60.42점으로 5위에 올랐다.
지난달 처음으로 ISU 공식 주니어 무대에 출전해 쇼트프로그램서 53.81점을 받았던 유 영은 이번 7차 대회를 통해 최초로 쇼트프로그램 60점 고지를 넘었다.
1위는 67.72점을 받은 알레나 코스톨나이아(러시아), 2위는 키히라 리카(일본·66.72점), 3위는 소피아 사오두로바(러시아·66.67점)가 차지했다. 프리스케이팅은 1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돈 레인 온 마이 퍼레이드'(Don't Rain on My Parade)에 맞춰 연기를 펼친 유 영은 첫 점프 과제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중 어텐션(에지 사용주의) 판정을 받아 수행점수(GOE)에서 0.10점 감점,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이후 트리플 러츠 클린으로 가산점을 받은데 이어 마지막 점프 과제인 더블 악셀도 깔끔하게 처리했다.
함께 출전한 김예림(14·도장중)은 세 차례 실수로 기술점수(TES) 27.21점, 예술점수(PCS) 25.01점, 총점 52.22점으로 9위에 머물렀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