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드민턴의 이소희(인천국제공항)-신승찬(삼성전기)이 파트너를 바꾼 실험에서 곧바로 정상에 올랐다.
이소희-신승찬은 22일(한국시각)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2017년 덴마크오픈 배드민턴슈퍼시리즈프리미어 여자복식 결승서 일본의 다나카 시호-요네모토 고라후를 2대0으로 완파했다.
한국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기존 여자복식조의 콤비를 맞바꾸는 실험을 단행했다. 정경은(김천시청)-신승찬과 장예나(김천시청)-이소희가 실험대상이었다.
장예나-이소희는 올해 3월 전영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에서 여자복식 우승을 차지했고, 정경은-신승찬은 2016년 리우올림픽 여자복식 동메달을 따는 등 각자 세계 정상급 콤비였다.
하지만 여자복식의 전력을 한층 극대화하기 위해서 각자의 파트너를 바꿔 궁합을 맞춰보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이소희-신승찬과 정경은-장예나가 이번 대회에 새롭게 짝을 이뤄 출전했다.
실험은 성공적이었다. 공교롭게도 이소희-신승찬과 정경은-장예나가 준결승에서 만났고, 이소희-신승찬이 결승에 올랐다.
이소희-신승찬은 결승에서 다나카-요네모토를 만나 21-13, 21-16으로 1, 2세트 모두 여유있게 승리했다. 이소희-신승찬은 작년 9월 일본오픈에서 잠깐 짝을 이뤄 출전했다가 다나카-요네모토에 패한 적이 있었다. 이번에 설욕에 성공하며 시상대 최상단에 오른 것이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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