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는 역대 최다인 통산 10번의 우승을 차지했지만, 정작 홈에서는 헹가래를 한 번 밖에 하지 못했다.
야구 열기를 자랑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연고지가 광주다. 그러나 전남-광주 지역 야구팬들은 그곳에서 우승 장면을 한 번 밖에 지켜보지 못했다. 1987년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에서 4승 무패로 우승을 차지할 당시 4차전을 광주 무등경기장 야구장에서 치렀다. 유일한 홈 우승 헹기래를 벌였던 곳이다. 나머지 9번의 우승 헹가래는 서울 잠실구장 또는 원정팀 홈이었다.
KBO는 그동안 야구장의 크기를 따져 한국시리즈 개최 장소를 결정했다. 2만~3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곳을 기준으로 삼았다. 예를 들어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가 한국시리즈에서 격돌할 경우 1,2차전 대전, 3,4차전 대구, 5~7차전을 잠실에서 개최했다. 1,2차전-3,4,5차전-6,7차전으로 나누더라도 어쨌든 잠실구장 개최는 필수였다. 그나마 부산 사직구장, 인천 문학구장처럼 3만명 가까운 수용능력을 지닌 구장을 홈으로 쓰는 팀이 한국시리즈에 올라가면 유통성을 발휘했다.
그러나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다. 최근 새로운 구장이 들어섰기 때문이다. 정규시즌 우승팀 KIA의 홈은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다. 무등경기장 내 메인스타디움을 헐고 그 자리에 새로운 야구장을 건설했다. KIA는 2014년부터 그곳을 홈으로 사용하고 있다. 수용 인원은 2만500명이다. 이번에 KIA가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면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는 처음으로 한국시리즈를 개최하는 영광을 안았다.
1,2차전, 6,7차전이 광주에서 열리고,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두산 베어스의 홈인 서울 잠실구장에서 3,4,5차전이 벌어진다. 24일 광주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KIA 양현종은 "광주에서 한국시리즈 우승 헹가래를 하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KIA 선수들은 홈구장 우승 행사를 염원하고 있다.
비단 KIA 뿐만이 아니다. 이제는 한국시리즈를 치를 수 있는 실력이 되면 언제든 홈에서 우승 헹가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잠실구장이 프로야구의 메카인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지만, 한국시리즈 개최 장소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 단 두산과 LG 트윈스가 정상에서 만난다면 장소를 옮길 필요없이 잠실에서만 한국시리즈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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