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X FC는 국내 메이저 입식 격투 단체 중 가장 많은 체급별 챔피언을 보유하고 있는 단체이다. 설립 초기부터 체급 세분화를 통해 랭킹제를 도입, 선수간 경쟁을 통해서 챔피언을 만들어 내고 있다. 현재 MAX FC의 챔피언 보유 체급은 플라이급(-50㎏) 최석희(서울티클럽), 1차 방어전을 치른 밴텀급(-55㎏) 윤덕재(의왕삼산), 여성부 밴텀급(-52㎏) 김효선(인천정우관)과 잠정챔피언 아카리(일본GSB), 라이트급(-60㎏) 김진혁(인천정우관), 웰터급(-70㎏) 이지훈(인천정우관), 헤비급(+95㎏) 권장원(원주청학)에 이르기 까지 총 6체급, 7명의 챔피언이 활약 중이다. 여기에 챔피언 결정전만을 남겨둔 미들급(-75㎏)과 그랑프리 4강전을 시작하는 여성부 페더급(-56㎏)까지 합치면 순식간에 8체급 챔피언이 완성되며 10체급 챔피언 확보가 가시화 되는 상황이다.
불과 2년여 만에 체급별 그랑프리를 통해서 5개 이상 체급의 챔피언 구도를 만든 경우는 국내 격투기 역사상에서도 이례적이다. 현재 지속적인 메이저 넘버시리즈를 통해서 7개 체급 이상 챔피언을 배출, 운영하고 있는 대회사는 창립 7년째를 맞이하는 종합격투기 단체 로드FC가 유일하다.
MAX FC 이용복 대표는 "먼저 체급별 랭킹이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는 선수 저변 확보가 중요하다. 선수와 체육관의 동기부여를 위해서 우선적으로 체급별 챔피언을 만들어 내고 있지만 결국 장기적 안목에서 세계 경쟁력을 갖추고 리그가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실력 있는 선수들이 속속 등장해야만 한다. 때문에 조금 무리하더라도 국내 선수들의 해외 대회 출전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당장 내년부터는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세계레벨 선수들과 맞붙어야 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최근 웰터급 챔피언 이지훈은 HEAT, 슈켄 등 일본 입식격투기 대회의 챔피언 타이틀에 도전하며 연이어 해외 대회 메인 이벤트에 등장하고 있다. MAX FC 미들급 챔피언에 도전하는 이진수(안산클라우스짐)는 무에타이 본고장 태국에서 룸피니 챔피언 출신 베테랑을 격침시키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밴텀급 챔피언 윤덕재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AFC(Asia Fighting Championship)에 출전, 1차 관문에서 중국 선수를 상대로 KO승을 거두며 내년 말레이시아에서 치러지는 차기 대회 경기를 앞두고 있다.
MAX FC는 오는 11월 25일 경북 안동에서 11번째 넘버시리즈를 개최한다. 이 대회에서도 여성부 인터림 챔피언과 여성부 페더급 챔피언을 가리는 그랑프리 4강전이 개최된다. 2018년을 세계화 원년으로 보고 있는 MAX FC의 행보가 주목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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