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에 몰린 두산 베어스 선수들의 각오를 주전 포수 양의지가 한 마디로 대변하고 있다. "죽기살기로 한번 해본다." 두산은 아직 투지를 잃지 않고 있었다.
2017 한국시리즈에서 두산은 KIA 타이거즈에 1승 뒤 3연패를 하며 패배 위기에 처해 있다. 앞으로 한판 더 지면 그대로 2017년 야구는 끝이 난다. 5차전을 앞둔 30일 잠실구장의 두산 더그아웃은 그래서 분위기가 사뭇 비장했다. 경기 전 연습 때도 선수들은 평소와 달리 굳은 표정으로 말을 아꼈다.
하지만 기가 죽어 있는 건 아니다. 불리한 상황을 뒤집어 보이겠다는 결의를 저마다 품고 있다. 양의지도 그 중 하나다. 피로가 역력한 얼굴이었다. 그러나 양의지는 이날 5차전에 대해 "죽기살기로 해봐야겠다"며 짧고 굵게 각오를 다졌다.
이런 생각은 비단 양의지 혼자만의 것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양의지의 결의가 다른 동료들에 비해 더 단단할 수도 있다. 한국시리즈 내내 부진했던 것에 대해 책임감을 느낄 법 하기 때문. 양의지는 2~4차전에 모두 주전 포수로 나왔지만 공수에서 자신의 평소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플레이오프 때 얻은 허리 통증의 여파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타격에서는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1차전을 포함, 총 4경기에 나왔지만 1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수비에서도 실망스러웠다. 2차전에서 8회말 3루주자 김주찬이 런다운에 걸렸을 때 쓸데없이 3루로 뛰어드는 최형우를 잡으려 3루에 송구하는 바람에 실점을 허용했다. 김주찬이 이 사이 비어있던 홈으로 들어왔다. 또 4차전에서는 9회초에는 김선빈 타석 때 타격 방해를 하는 바람에 추가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결국 양의지는 이런 모든 과오를 만회하고 싶은 다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과연 양의지의 말대로 두산이 필사의 각오를 앞세워 반격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잠실=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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