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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김주혁 마지막 인터뷰 공개 "동생들 사랑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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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故 김주혁이 2주 전 직접 찍어 보낸 셀프 인터뷰 영상이 안방을 눈물로 적셨다.

5일 방송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에선 故 김주혁 추모 방송이 공개됐다.

제작진은 김주혁과의 여행 영상을 진심을 담아 편집해 선보였다. 영상에는 그가 생전에 얼마나 따뜻한 사람이었는지 알 수 있는 과거 모습이 모두 담겨 있었다.

스스로 망가지며 웃음을 주면서도 틈틈이 동생들을 챙기고, 하차 마지막 촬영날 모든 스태프들이 그를 배웅하며 울먹이는 현장까지 담겼다. 아쉬운 이별 속에서도 마지막까지 웃음을 주는 구탱이 형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

마지막에는 2주 전 故 김주혁이 '1박 2일' 제작진에게 10주년 축하메시지를 보내온 영상도 공개됐다.

영상속에서 김주혁은 "어느덧 '1박2일'이 10주년을 맞이했다. 한 프로그램이 10년을 계속해온다는 것은 정말 대단하다. 지금은 시청자 입장이니까 박수를 보낸다"며 "늘 '1박2일' 멤버들이 그립다. 동생들을 많이 사랑해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故 김주혁은 지난 10월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발생한 차량 전복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