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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꿈은 첫 판에서 무너졌다. 16강전에서 충격패를 당했다. 모두가 놀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패배였다. 정신을 가다듬은 김태훈은 패자부활전에서 본 기량을 과시하며 동메달을 거머쥐었지만 성에 차지 않았다. 이후 열린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시리즈에서도 무관에 그쳤다. 탄탄대로였던 그의 태권도 인생에 찾아온 첫번째 시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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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m83-58㎏라는 타고난 신체조건에 공격적인 스타일까지, 김태훈은 현대 태권도에서 필요한 요건을 모두 지녔다. 전자호구 도입 후 가장 중요해진 파워까지 갖췄다. 여기에 '절박함'까지 더하며 2017년 들어 더욱 원숙해진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김태훈. 그가 코카콜라 체육대상 2017년 9월 MVP에 선정됐다. 스포츠조선이 제정하고 코카콜라가 후원하는 코카콜라 체육대상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100만원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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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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