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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일본과의 개막전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7대8로 졌던 대표팀은 또다시 일본을 만나 고배를 마셨다. 일본의 투수진은 예상대로 무척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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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를 준비할 때부터 일본은 참가국 중 투수력이 압도적으로 좋은 팀으로 꼽혔다. '와일드카드'로 발탁한 마타요시 가츠키(주니치)를 비롯해 정규 시즌에 10승 이상을 기록한 각 팀 주전 투수들이 대거 발탁됐다. 오타니 쇼헤이(니혼햄)가 없어도 투수력은 최상에 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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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분위기 자체도 다르다. 일본은 꾸준히 좋은 투수들을 등장하고 있고, 리그도 투고타저를 유지 중이다. 반면 타고투저가 갈 수록 심화되고 있는 KBO리그는 젊은 '에이스' 투수를 발굴하기가 무척 힘들다. 이번 대표팀에서도 임기영(KIA) 장현식(NC) 장필준(삼성) 등이 호투를 펼쳤으나, 일본과의 총력전 대결에서는 객관적으로 밀릴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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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은 이제 내년 아시안게임과 내후년 도쿄올림픽을 바라보며 준비에 들어간다. APBC에서 절감한 일본과의 마운드 격차는 앞으로 큰 대회를 준비하는데 있어 분명한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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