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드디어 사이다가 터졌다.
KBS2 수목극 '매드독'이 마침내 시청률 1위에 올라섰다. 23일 방송된 '매드독'은 8.3%(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2일 방송분(7.4%)보다 0.9% 포인트 상승한 수치이자 동시간대 1위 기록이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수목극 '이판사판'은 7.2%, 7.6%의 시청률을 보였다.
이날 방송된 '매드독'에서는 최강우(유지태)와 김민준(우도환)의 복수극이 그려졌다. 매드독은 차홍주(홍수현)의 불안함을 이용해 항공기 추락사고와 관련한 커넥션을 잡아냈다. 이와 함께 위장잠입과 도청 등으로 제반 증거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최강우와 김민준은 국토교통부 실무자들이 주한항공 801편에 치명적인 결함이 있다는 걸 알고도 운항을 허가해준 것과 차홍주가 처음부터 사고에 대비해 결함 보고서를 보관해왔다는 걸 알게 됐다. 분노한 최강우와 김민준은 주한항공 801편 추락 사고의 진실이 담긴 녹취록을 세상에 공개, 차홍주를 궁지로 몰았다.
드디어 시작된 사이다 반격에 힘입어 '매드독'은 종영을 2회 앞두고 시청률 왕좌를 가로챘다. 앞으로 태양생명에 맞서는 매드독의 통쾌한 반격이 2회 동안 이어질 예정이라 시청률 상승세가 예고되는 상황. '매드독'이 요즘 '꿈의 시청률'이라 불리는 시청률 10%대를 돌파하며 유종의 미를 거둘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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