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자유계약선수) 대어들이 둥지를 찾아 가고 있다. 그런데 양현종의 거취는 아직까지 오리무중이다.
양현종은 지난해 FA 자격을 얻어 해외진출을 시도하다가 KIA 타이거즈 잔류를 결정했다. 1년간 총액 22억5000만원(계약금 7억5000만원, 연봉 15억원)에 FA 계약을 해 이번에는 FA 신분이 아니다. KIA 소속으로 연봉 재계약을 해야하는데, 구단과 선수가 합의점을 찾지 못한다면 다른 상황이 전개될 수도 있다. KIA는 지난해 양현종과 FA 계약을 하면서 올시즌이 끝나고 양현종이 원한다면 자유계약선수로 풀어주겠다고 약속했다. FA는 아니지만 자유롭게 해외는 물론 국내 팀과 계약할 수 있다.
양현종에게 조건을 제시했고, 답변을 기다리는 있다는 게 KIA가 밝힌 현재 상황이다. 양현종이 아내와 해외 여행중이라 협상이 진전되는 것은 없다.
그런데 여러 팀들이 양현종의 협상을 주시하고 있다. 이번 FA 시장에서 대어급 투수가 없어 양현종이 자유계약선수로 나온다면 많은 구단의 표적이 될 수밖에 있다.
올시즌 양현종은 20승4패,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했다. 다승 공동 1위에 정규시즌 MVP에 오른 리그 최고 투수다. 그는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완봉승, 5차전에서 세이브를 거두고 한국시리즈 MVP까지 차지했다. 193⅓이닝을 던져 전체 2위, 국내 투수 중에선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구위와 이닝 소화능력, 승부사적인 기질까지 국내 최강이다. 양현종이 가세하면 단숨에 팀 전력이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중상위권 전력이라면, 우승까지 노려볼 수 있다.
양현종은 여러차례 KIA에 남겠다는 뜻을 밝혔다. KIA팬 대다수가 양현종이 타이거즈에 남을 것으로 믿고 있다. 하지만 변수가 있다. 현재 타이거즈의 모기업인 기아자동차 사정이 안 좋다. 이 때문에 KIA 구단이 쓸 수 있는 돈이 제한적이라는 애기가 들린다. KIA가 양현종이 바라는 액수에 부응하지 못한다면, 시장에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이럴 경우 국내 구단간의 양현종 쟁탈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외부 FA를 잡지 않겠다고 했지만 양현종이라면 뛰어들 수 있다고 하는 구단들이 있다. 대표적인 팀이 SK 와이번스다.
SK는 이번 FA 시장에서 움직이지 않았다. 일찌감치 외부 FA를 잡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양현종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양현종을 영입하면, 부상에서 복귀를 앞둔 김광현과 국내 최강의 '왼손 원투펀치'가 만들어 진다. 여기에 외국인 투수 2명, 성장하고 있는 국내 5선발을 더해 최고의 선발진을 꾸릴 수 있다. 팀 최다 홈런의 강타선까지 구축하고 있어 우승 전력이 완성된다.
양현종이 FA가 아니라는 점도 타 구단이 나설 수 있는 장점이다. 양현종이 FA라면 보상금이 엄청나다. 올해 연봉이 15억원이었기에 선수를 1명 준다면 보상금이 30억원, 선수를 주지 않는다면 45억원을 KIA에 줘야한다. 하지만 FA가 아니라서 이런 보상이 필요없다. 오로지 선수 몸값만 책정하면 된다. 비교적 큰 출혈없이 전력 강화가 가능하다. SK 외에 지방의 한 구단도 양현종 측에 현 상황을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현종은 과연 내년에도 KIA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를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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