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2018년 러시아월드컵 본선 조추첨을 앞두고 흥미로운 실험했다. 운세점 경력이 풍부한 앵무새를 이용해 일본의 이번 월드컵 본선 모의 추첨을 해본 것이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의 1일 보도에 따르면 이 모의 추첨에서 일본은 '죽음의 조'라고 볼 수 있는 독일 스페인 그리고 코스타리카와 같은 조에 속했다.
이번 러시아월드컵 조추첨은 2일 오전 0시(한국시각)부터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열린다.
일본은 한국과 같은 4번 포트에 배정된 상황이다.
이번 모의 추첨에는 운세점 경력 9년차의 앵무세 올리비아(12세·수컷)가 나섰다. 실험 방식은 앵무새가 인조 잔디 위를 걸어가 포트별 국기를 뽑아서 물고 돌아오는 식이다.
올리비아는 1번 포트에서 지난 브라질월드컵 챔피언 독일 국기를 뽑아 집어들었다. 독일은 유럽 예선을 10전 전승으로 통과했다.
2번 포트에선 2010년 남아공월드컵 우승팀 스페인을 선택했다. 스페인도 유럽예선에서 9승1무로 통과 러시아에서 우승을 노리고 있다.
올리비아는 3번 포트에선 코스타리카 국기를 골랐다. 코스타리카는 브라질월드컵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우루과이 잉글랜드 이탈리아와의 조별리그를 통과한 후 8강까지 올랐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2018년 러시아월드컵 본선 조추첨 포트 배정
포트=참가국(10월 FIFA 랭킹순)
1(시드국)=러시아(개최국) 독일(1위) 브라질(2위) 포르투갈(3위) 아르헨티나(4위) 벨기에(5위) 폴란드(6위) 프랑스(7위)
2=스페인(8위) 페루(10위) 스위스(11위) 잉글랜드(12위) 콜롬비아(13위) 멕시코(16위) 우루과이(17위) 크로아티아(18위)
3=덴마크(19위) 아이슬란드(21위) 코스타리카(22위) 스웨덴(25위) 튀니지(28위) 이집트(30위) 세네갈(32위) 이란(34위)
4=세르비아(38위) 나이지리아(41위) 호주(43위) 일본(44위) 모로코(48위) 파나마(49위) 한국(62위) 사우디아라비아(6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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