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안컵에 나서는 신태용호의 '캡틴'으로 낙점된 장현수(FC도쿄)가 우승 열망을 드러냈다.
장현수는 4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실시된 A대표팀 훈련에 앞서 "마지막으로 A대표팀에 합류하게 됐다. 중국, 일본 모두 국내파 위주로 대회를 치른다. 경쟁력을 보여주는게 우선이다. 무실점으로 우승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밤잠을 설쳐가며 설레는 마음으로 (본선 조추첨을) 지켜봤다. 마지막에 한국, 일본 만 남았을 때 내심 기대를 한게 사실이다. 이튿날 일본 팀 동료들이 '어려운 조에 들어간 것 같다'고 말해서 '일본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어느 조든 만만치는 않아 보였다. 우리가 조금 더 강한 그룹에 들어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림픽팀 시절 상대했던 독일, 멕시코, 스웨덴의 전력을 두고는 "독일은 팀적이나 선수 개개인 모두 강했다. 멕시코는 개개인의 능력으로 경기를 운영하는 경향이었다. 스웨덴은 평가전이었지만 선수 대부분의 피지컬이 좋았다"면서도 "올림픽과 월드컵의 수준차는 확연히 다르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일본 J리그에서 활약 중인 장현수에게 도쿄에서 치러지는 동아시안컵의 의미는 특별하다. 주장 완장까지 차고 나서는 대회인 만큼 책임감도 만만치 않을 수밖에 없다. 장현수는 "개인적인 목표는 무실점으로 지지않는 경기를 하는 것이다. 실점하지 않도록 하고 싶다"며 "(주장에 대해선) 아직 감독님에게 이야기를 듣지 못해 잘 모르겠다(웃음). 주장으로 팀을 잘 이끌어야 한다. 리더가 되서 월드컵 전 동아시안컵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솔선수범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울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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