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또 하나의 반짝반짝한 연기돌이 탄생했다.
바로 유키스의 막내 준, 이준영이다. 이준영은 지난 달 종영한 tvN 수목극 '부암동 복수자들'을 통해 처음 연기 데뷔를 했다. '부암동 복수자들'은 재벌가의 딸, 재래시장 생선장수, 그리고 대학교수 부인까지 살면서 전혀 부딪힐 일 없는 이들이 계층을 넘어 가성비 좋은 복수를 펼치는 현실 응징극. 이준영은 극중 이수겸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수겸은 할머니의 선산과 집을 지키는 조건으로 이병수(최병모)의 집에 들어간 혼외자다. 그러나 아버지에 대한 복수를 위해 복자클럽에 들어간다.
첫 연기 신고식이었지만 이준영은 능청스러운 사투리를 구사한 것은 물론 밝은 미소 뒤에 상처와 아픔을 숨긴 캐릭터의 내면 세계를 심도 있게 그려내며 큰 호평을 받았다. 지켜보는 이들도 '신인 배우인 줄 알았다'며 놀라움을 드러냈을 정도다.
"해외 활동이 많다 보니 사실 전문적으로 연기를 배울 수는 없었다. 그래서 내 느낌으로 연기하는 수준이었다. 이 팀의 리스크가 나라고 생각했다. 떨리고 부담되고 긴장했는데 생각보다 결과가 너무 좋게 나와서 개인적으로 너무 행복했다. 긴장감이 나한테는 더 좋게 작용한 것 같다. 드라마 끝났지만 아직도 어제 일 같다. 드라마가 좀더 길었다면 지금보다는 수겸이란 캐릭터를 더 좋게 표현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은 남는다."
사실 '부암동 복수자들'은 이요원 라미란 명세빈 등 대선배들과 함께 하는 작품이었다. 그만큼 아직 연기경력으로는 병아리인 이준영이 느낄 부담감은 상당했을 터다. 그러나 이준영은 복자클럽의 막내로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하는 한편 김정혜 역의 이요원과 찰떡 케미를 뽐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내가 선배님들의 필모그래피에 누를 끼치지 않을지 정말 많이 걱정했다. 또 (도)지한이 형이 '촬영장 분위기가 다운될 때도 있으니 네가 가서 힘을 돋워야 한다'고 팁을 주기도 했다. 그런데 우리는 그런 적이 없었다. 내가 사투리 연기를 실수했을 때 분위기가 냉랭해지면 어떻게 하나 걱정했는데 오히려 다 재미있게 받아주셨다. 누나들이 연기를 편하게 할 수 있도록 해주셨다. 사랑 받는 막내동생 같은 느낌이었다. 라미란 누님의 19금 개그에 하루종일 귀가 빨개져 있기도 했다. (이)요원 누나는 낯을 가리신다고 들어서 내가 싹싹하게 다가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누나가 말도 걸어주시고 아기들 사진도 보여주셨다. 막내가 정말 귀엽더라. 누나가 그렇게 해주셔서 케미가 살지 않았나 싶다. 내가 다가가려고 했다면 어려워서 그만큼의 케미가 안 나왔을 것 같다."
본인 성격과도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첫 작품부터 이견없는 연기력 호평을 이끌어냈으니 '대박'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준영 또한 이번 작품으로 자신감을 조금씩 찾았다고.
"처음 뮤직비디오를 찍는데 표정 연기가 안됐다. 형들은 빨리 잘 끝내는데 나는 안되니까 자존심이 상했다. 승부욕이 센 편이라 스케줄이 끝나면 혼자 거울보고 표정 연기를 연습했다. 조금씩 내가 생각한 그림이 나올 때 기분도 좋고 재미도 있었다. 여기에 말을 하고 감정을 진짜 실어서 연기를 하면 더 재밌겠다고 생각해서 혼자 대본을 뽑아 연습하고 그랬다. 그러다 '부암동 복수자들'을 하게 됐다. 나는 사랑받고 자란 스타일이라 그냥 밝다. 그런데 수겸이는 웃음이 그렇게 많지 않고 외롭고 쓸쓸한 분위기다. 아무래도 부담도 되고 걱정도 되고 나에 대한 자신감도 없었다. 욕 먹을 각오 하고 촬영했다. 그런데 '쟤가 유키스였어' 하는 댓글을 보고 너무 좋았다. 내가 아이돌이라는 생각을 아예 안하고 보신 거니까 너무 좋고 희열감이 들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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