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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④]박해진 "솔직하고 귀여운 김고운, 똑 부러지는 오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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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박해진이 김고은과 오연서의 매력에 대해 말했다.

평범한 여대생 홍설(오연서)과 완벽해보이지만 속을 알 수 없는 대학 선배 유정(박해진)의 캠퍼스 로맨스를 그린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 '치즈인더트랩'(김제영 감독, 마운틴무브먼트 제작). 극중 주인공 유정 역을 맡은 박해진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삼청동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영화 속 비하인드 에피소드와 근황을 전했다.

극중 박해진이 연기하는 유정은 모든 사람들에게 친절하고 자상하지만 속을 전혀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대학생. 모두가 선망하는 완벽한 집안, 재산, 학업 성적으로 주변에서 늘 사람이 끊이지 않지만 실제로는 주변 사람들과 일부러 벽을 두고 경계를 그어버린다. 자신의 진짜 모습을 간파한 홍설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고 캠퍼스 커플로까지 발전하지만 홍설이 자신의 본 모습을 알게 되면 떠나버릴까 두려워 한다.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2016)에서부터 영화까지 유일하게 같은 역할을 맡게 된 박해진은 웹툰과 높은 싱크로율로 웹툰 연재부터 '유정 선배'와 높은 싱크로율로 꼽혔던 배우다. 드라마 방영 당시에도 '웹툰의 실사화'라며 시청자로부터 지지를 받았던 그는 이번 작품에서도 팬들의 기대를 배신하지 않는 매력적인 유정선배를 완성했다.이날 박해진은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에서 홍설은 연기한 김고은과 영화 속 홍설 오연서의 매력을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제가 뭐라고 감히 매력적인 두 배우를 비교하겠냐"고 답했다. 이어 그는 조심스럽게 "드라마 속 고은씨는 솔직하고 귀여운 매력이있었다. 실제도 귀여우신데 그 모습이 캐릭터에 반영이 많이 됐던 것 같다"며 "연서 씨는 똑 부러지는 면을 강조하셨던 것 같다. 외적인 싱크로율도 연서씨가 더 만들어내지 않아도 닮은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박해진은 동료 후배들에게 말을 잘 놓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하면 "극중 상철 선배 지윤 씨와는 실제 동갑인데 아직도 말을 못 놨다. 연서 씨도 아직까지 연서 씨라고 부른다. 드라마 때도 마찬가지다. 고은씨에게도 고은아라고 불러본 적이 없다. 설아 라고 부르거나 고은 씨라고 부른다. 강준 씨도 강준아라고 불러본 적도 없다"고 말했다.

한편, '치즈인더트랩'은 '밤의 여왕'(2013),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2016)을 연출한 김제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박해진, 오연서, 박기웅, 유인영, 오종혁 등이 출연한다. 3월 14일 CGV 단독 개봉.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