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선두 질주 중인 두산 베어스가 시즌 10승 고지를 가장 먼저 점령했다.
두산은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3차전에서 8대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5연승을 기록한 두산은 시즌 10승3패로 단독 1위를 공고히 했다.
선발 세스 후랭코프가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2승째를 수확했고, 타선은 장단 12안타 8득점을 합작했다.
경기 후 두산 김태형 감독은 "후랭코프가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제구력도 좋고 특히 양의지와의 호흡이 좋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타자들도 필요할때 잘해줬다. 한 주의 스타트를 기분 좋게 한 것 같다"며 시리즈 첫 경기 승리에 의미를 뒀다.
대구=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